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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2023, ToDo 2024 본문
Review 2023
하기로 한 일이 없다.
해가 바뀌는 시기에 항상 한 일 / 할 일을 기록해 뒀었다. 언제부터 했는지 궁금해서 찾아 보니, 제일 처음 쓴 건 2013년이 끝날 때였던 것 같다.
그리고 2021년 12월 31일에도 작성한 기록이 있다. 이 기간 동안, 성취도와는 별개로 꾸준히 한 일 / 할 일을 썼었다. 10년만에 처음으로, 작년에 쓰지 않은 걸 알게 되었다. 2022년에 어떤 일을 달성했는지도 모르겠고, 2023년에 어떤 일을 하려고 했는지도 기억하기 어렵다.
첫 아이가 태어난 것은 매우 큰 일을 한 것이라고 본다. 아이가 태어나면서 무슨 심경의 변화가 생겼기에 회고를 안 했을까. 아이가 돌을 지난 지금에 와서 돌아보면, 육아휴직 기간이 꽤 길었고 이 한가한 시간 중 한해를 돌아보고 기록하기 좋았을 때이다. 그리고 이제와서야 허송세월을 한 것이 아쉽다는 느낌이다. 따라서 나에게 이번 회고는 반성의 의미가 크다고 봐야 하겠다.
2023년에 무얼 하려고 했는지는 기억나지 않는다. 반면 돌아보면 너무 많은 일을 했기에 돌아보기는 쉬운 편이다. 안타깝게도 2023년 까지는 구체화가 없는, 의식에 흐름에 따르느 편이기에 큰 카테고리만 나누는 것이 현실적인 듯 하다.
출산과 육아휴직
지난해 12월 19일, 마침내 첫째 아이가 태어났다. 그리고 2023년 회고를 쓰는 현재는 이미 돌이 지났다. 아이를 키우는 건 예상보다 훨씬 더 손이 많이 가는 일이었다. 신경써야 하는 부분은 많고 내 시간은 부족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가 생긴다는건 그 자체로 큰 의미이고 삶의 전환점이 되었다.
꽤나 고민하던 부분이었는데, 결국 육아휴직을 사용했다. 3+3 육아휴직이라는 제도로 인해 급여의 상당부분이 보충이 가능해서 이 기간 만큼만 사용하는 것으로 진행했다. 3+3으로 인해 장단점이 각각 있었다.
- 장점
- 리프레시
- 아이를 집중해서 보기 좋다
- 단점
- 보릿고개
- 준비하지 않은 휴가
가 큰 내용이었던 것 같다. 장점은 확실히 누렸고, 단점 중 보릿고개도 어느정도 해결이 가능했다. 다만, 준비하지 않은 휴가로 인해 시간을 아름답게 쓰지 못한 것이 아쉬운 부분이다.
로스트아크
2021년 가을 쯤 주변의 닥달에 로스트아크를 다시 시작했다. 2021년 여름 기준으로 국내 MMORPG 3대장 중 가장 우수하다고 하도 주변에서 말을 많이 들어, 한번 접었던 걸 시작한게 여기까지 와버렸다. 2년 간 열심히 즐겼는데, 육아휴직과 연결된 마지막 불꽃을 태우던 기간은 참 애매했다. 돈은 많이 안 쓰는데 시간을 어마어마하게 갈아넣었다. 수십년의 게임라이프를 즐겨오던 입장에서, 처음으로 게임에 넣은 시간이 후회되었다. 더 이상은 게임을 할 수도 없는 상황이라 접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지만, 이렇게 될 줄 알았다면 다른 일에도 시간을 더 쓸 걸 하는 게 왜 접고 나서야 떠오를까 싶다.
회사
총 출근 시간이 길지는 않다. 한달 단위로도 초과근무가 길지 않고, 업적인정 기간 중에서는 3~5개월이 빠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업무 강도는 지금까지 중 제일 높았던 1년이었다. 그동안 일이 어렵다고 느낀 게 왜 어려웠는지도 명확해졌고, 내년에 해야 할 일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계획을 세울 수 있게 되었다.나에겐 "떳떳함", "명분"이 부족했다. 내 행동과 목표에 대해서 설명하지 못했던 부분들은 일에 집중하지 못했기에 발생했었던 것 같다.
안타까운 것은 내가 한 다양한 노력들에도 불구하고 디테일이 부족했던 것이다. 사소한 실수들이 계속 발생했다. 타고난 부분이 분명히 있을 것이다. 또는 일 자체가 많은 것도 있을 것이고, 메모를 늘리는 과정에서 챙기지 못한 것일 수도 있다고 본다. 다만, 실수가 많았던 팩트 자체는 변하지 않았고, 내년도에는 사소한 실수도 줄일 수 있도록 더 잘 챙겨야겠다.
자산
2021년 8월에 현재의 집을 샀다. 2022년 4월에 실제로 입주를 해서, 현재 만 2년이 곧 다다른다. 여기로 이사온 뒤 와이프의 출퇴근이 유의미하게 줄어들었고, 그 덕분에 윤서가 무사히 태어났다고 생각한다. 다만, 이번 투자는 다양한 측면에서 실수했음을 느끼고 있다.
- 시세를 보고 예측 가능했음에도 쫓기듯이 매매했다.
- 직주근접이라는 가장 중요한 가치를 충분히 고려하지 않았다.
결국 집 가격은 꽤 내려갔고, 더 내려갈 것 같다. 대출 상환과 와이프의 육아휴직 및 퇴사 예정을 감안하면 더 절약해야 되는 상황이 되었다.
건강
의도한 바는 아니었으나, 건강은 묘하게 줄타기를 하는 중이다. 출퇴근 시간과 수면 문제로 건강이 나빠져야 하는 상황인데, 이로 인한 건강 악화를 우려하여 웨이트 트레이닝을 늘린 것이 오히려 좋은 효과를 내고 있다. 특히나, 허리 통증으로 등 운동을 하게 된 것이 결정적으로 체력 개선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
ToDo 2024
하고싶은 일 100가지를 써보려고 했는데, 30개를 채우지 못했다.
어딘가에서 하고싶은 일을 100가지 쓰다 보면 나를 되돌아 볼 수도 있고, 미래도 구체적으로 설계할 수 있다고 한다. 여기에 쓰지 않은 회사에서 실천하려는 계획도 일부 있지만, 전체적으로 올해의 계획으로 보기엔 충분하다고 느껴진다. 예전에는 "이게 왜 내년도 계획에 포함되는가?"를 썼는데 이번에는 오히려 구체적으로 작성하다 보니 내용이 많이 필요하지는 않게 느껴진다. (사실, 여기까지 채우지 못한 것이 큰 듯 하다.)
회사
- Retriever Datastream 완성
- 내 타이틀로 된 프로젝트 만들기
- ADHD약 끊어도 일 잘하기
- DS Lv2
- Best Reviewer
- TIL
- 개인 웹사이트
- HJWorks 보다 나은 도메인이 있을까?
- Python이 아닌 언어로 무언가 개발하기
가정
- 수원으로 이사
- 윤동이 갖기
- 차 바꾸기
- 태교여행 (기장 다시?)
- 엄마아빠랑 여행
- 장모님이랑 여행(또는 보내기)
자산관리
- 신용대출 1억이하로 줄이기
- 풍차돌리기 강화해서 적금 비중 늘리기
- 주식 자동거래 시작
- 투자 바벨 확대 (주식 / 현금 / 채권 / 예금)
건강
- 체중 75kg유지 (또는 감량)
- 3대 400kg
- 자전거 2000km
- 러닝 600km
글쓰기
- 블로그 12개 이상 쓰기
- 일기 주에 1개 이상 쓰기
- 책 12권 읽기
피아노
- Reminiscene 완주
- 드뷔시 달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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